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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EMORIAL DAY

6월 6일, 현충일

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,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.

STORY 01

이우근 학도병 — 어머니께 전하지 못한 편지

1950년 여름, 열일곱 살의 이우근은 교복을 벗고 총을 들었습니다. 낙동강 전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하자 전국의 학생들이 자원입대했고, 그도 그 중 한 명이었습니다.

"어머니, 저는 사람을 죽이러 가는 게 아닙니다. 나라를 지키러 갑니다."

그 편지는 끝내 어머니의 손에 닿지 못했습니다. 그는 다음 날 포항 전투에서 전사했습니다. 그의 일기는 훗날 발견되어 많은 이들에게 전해졌고, 오늘날에도 현충일이 되면 다시 읽힙니다.

STORY 02

강재구 소령 — 부하를 살리기 위해 몸을 던지다

1965년 10월, 베트남 파병을 앞두고 훈련 중이던 강재구 소령의 부대에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한 병사가 실수로 수류탄 핀을 뽑았고, 폭발을 막을 시간은 단 몇 초뿐이었습니다.

강재구 소령은 망설임 없이 수류탄 위로 몸을 던졌습니다. 폭발은 그의 몸에 막혔고, 주변의 부하들은 모두 살아남았습니다. 그는 그 자리에서 순직했습니다. 향년 27세였습니다.

대한민국은 그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고, 그의 이름은 육군사관학교에 새겨져 있습니다.

그리고, 우리가 미처 다 부르지 못한 이름들

이우근과 강재구, 두 분의 이야기를 꺼냈지만 — 그분들은 수십만 명 중 둘일 뿐입니다. 6·25 전쟁에서만 국군 전사자가 13만 명을 넘습니다. 베트남, 그 외 분쟁과 임무 중 목숨을 잃은 분들까지 더하면, 우리가 이름을 알지 못하는 분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.

누군가의 아버지였고, 아들이었고, 친구였던 분들. 전하지 못한 편지가 있었을 분들, 돌아오겠다 약속했던 분들. 오늘 하루만큼은 그 모든 분들을 함께 기립니다.

당신들을 기억합니다. 감사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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